• 리뷰
  • 리스트
  • 구매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글쓴이
김혜원 저
출판사
오마이북
출판일
2011년 3월 31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혜원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삶의 현장을 찾아다닌다.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2003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하면서 더 넓은 세상과 만나게 됐다. 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오마이뉴스>가 뽑은 ‘올해의 뉴스게릴라’에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독거노인의 삶을 조명한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와,『특별한 너라서 고마워』등이 있다.
부족한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없을 것이다. 특별한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어왔다. 어린 시절 동네마다 있었던 다소 어눌하고 순박했던 언니, 오빠, 친구, 이웃 들을 기억한다. 같이 멱을 감고 술래잡기를 하고 밥을 나누어 먹던 그때, 우리는 누구나 그들의 친구고 형제고 자매였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 우리는 그들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장애’라는 이름으로 구분 지었다. 특별한 그들은 남다른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예전처럼 사람들과 섞여 자연스럽게 이웃으로 살아가기를 원할 뿐이다. 특별한 그들의 특별하지 않은 삶은 언제나 나의 화두였다. 독거노인이 그랬고 장애인과 그의 부모들이 그랬다. 앞으로 또 어떤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가 낯선 시선을 거두고 사랑과 관심을 보여줄 때까지 그들에 대한 나의 관심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어르신들은 자꾸 말씀하신다.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잊지 말고 자주 찾아와달라고.


서울에서 외롭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 1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 책은 출발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12월 31일까지 〈오마이뉴스〉에 연재된 총 17편의 기사였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던 저자가 12명의 독거노인을 만나 이들의 살아온 삶과 현재의 삶을 인터뷰한 기사를 연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은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책 출간이 기획되었다. 저자는 어르신들을 추가적으로 취재해 글을 보강했고, 〈오마이뉴스〉 사진팀은 두 달간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면서 그 분들의 사는 모습, 웃음과 눈물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책에 등장하는 12명 독거노인의 삶은 너무나 구구절절하고 파란만장한 사연들로 가득 차 있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많이 배우지도 못하고 가난과 싸우며 어렵게 살았던 어린 시절, 원치 않았던 결혼 생활의 실패, 자식에게 버림받은 슬픔, 자식에게 이어진 가난이 자기 때문이라는 자책, 그리고 언제 허물어질지, 쫓겨날지 모르는 지하 월세방에서 정부 보조금, 복지단체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외롭고 힘겨운 삶.

우리의 이웃으로, 같은 하늘 아래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대부분 잊고 산다.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은 독거노인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TV와 신문 지면을 통해 세상에 알려질 때에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이다. 하지만 이 분들의 삶은 우리와 무관한 삶이 아니다. 어두운 방 안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이 분들의 지나온 삶을 듣고 있노라면,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 우리 부모 세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본주의의 불안한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노년의 독거의 삶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지 않을까.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