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를 완성할 정도의 전문 전학생 이치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거침없이 말썽을 피우는 개구쟁이 벳시,
낯선 전학생도 개구쟁이 벳시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4학년 2반 아이들.
이들은 과연 ‘같은 반’이 될 수 있을까요?
이치로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10살 소년이지만 화려한 전학 경험이 있습니다. 이치로는 전학을 다니면서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괴롭힘을 피하려고 방어하다 ‘우울한 놈’이 되기도 하고, 성격을 바꿔 ‘재미있는 놈’이 되기도 하는 등 각 반의 분위기나 요구에 맞춰 변신해 왔습니다. 여러 번의 변신과 경험을 통해 이치로는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를 완성했지요. 과연 이번에 전학 온 학교에서 이치로는 어떤 상황을 마주칠까요?
『잘 부탁해, 벳시』는 전학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주인공 이치로를 통해 변화 앞에서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한 동화입니다. 이치로가 마음의 빗장을 열고 진정한 우정을 통해 전학 스트레스를 이겨 내는 과정을 재미있고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일본 아동 문학이지만 보편적인 정서로 우리 독자들에게도 공감대를 얻습니다. 또 전학생 입장에서는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지, 다른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새로운 아이를 받아들이는지, 양쪽 모두에게는 어떻게 서로 어울리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매뉴얼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