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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글쓴이
강판권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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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판권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증언하는 문화의 나이테, 은행나무!
천년의 세월의 무게를 이기고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로 우뚝 서다


용문사, 영국사, 적천사, 소수서원, 도동서원, 성균관, 공자묘…. 사찰과 서원, 학교, 묘 등 그 의미와 성격이 제각각인 이들 장소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 그루의 은행나무다. 은행나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여름내 짙은 푸르름을 드리우다가 가을이면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 앞에 당당히 그 자태를 뽐낸다.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해온 대표적인 ‘나무 학자’인 저자는 이 책, 『은행나무』를 통해 한 그루의 은행나무를 문화·역사학적으로 고찰해 옛사람들의 정신과 철학을 되새기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은행나무를 찬미하는 글은 많지만, 은행나무에 대한 전설은 문헌상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비록 기록은 부족해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은 은행나무의 삶만큼이나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마의태자와 의상대사의 전설이 얽혀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 보조국사 지눌의 지팡이에서 자라났다는 전설이 전하는 청도 적천사의 은행나무, 홍수가 났을 때 이색을 구해주고 그의 무죄를 밝혀준 청주 중앙공원의 은행나무 등 굵직한 인물과의 사연이 얽힌 은행나무에서부터 신통한 뱀이 살고 있어 마을을 지켜준다는 전설이 전하는 은행나무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은행나무를 저자는 하나하나 찾아가 안는다. 한 그루의 나무를 사방에서 보다가, 앉아서 보기도 하고 심지어 누워서도 본다. 멀리 떨어져서 보기도 하고 부분을 주의 깊게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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