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박정희를 그리다
「만화 박정희」시리즈는 박정희라는 인물을 그려낸 기존의 만화들이 상대적으로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 착안해, 이에 반기를 들고 박정희에 대한 새로운 인물 해석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이다. '상, 중, 하'의 세 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자 한다. 『박정희의 결정적 순간들』『박정희 전기』등 다수의 관련서를 펴낸 언론인 조갑제의 원작을 토대로, '독고탁'이라는 캐릭터로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상무 화백이 만화를 그렸다.
이 시리즈의 집필 의도를 두고 이상맥 화백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분단된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도입한 지 한세대도 지나지 않은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룩한 것이다. 유사 이래 지금처럼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낸 적이 과연 있었던가? 필자 역시 근대사를 보는 시각이 나름은 객관화 되어가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커지게 되었고, 질곡과 혼란과 모순, 그 우여곡절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용케도 잘 굴러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대한민국에 박정희라는 인물이 남긴 발자취가 결코 작지 않음으로 해서 그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