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지금까지의 제례에 대한 여러 책들과 다른 점은, 제례는 당위적으로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하게 되었는가하는 원리를 밝히고, 그 원리 위에서 어떻게 원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서술한 점이다. 예를 들면 신주나 지방의 제도에도 고대인들의 세계관이 표출되어 있다는 것을 구명하고, 그 문면 하나하나의 뜻까지 상세히 밝혀 응용에 편리하도록 했다. 축문도 왜 그렇게 썼으며, 자구 하나하나의 구체적은 뜻은 무엇이며, 번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예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