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가 23종으로 늘었다. 거기에 2011년부터는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는 15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16종으로 늘게 되었다. 과거의 국정 1종 교과서에서 벗어나 검정 교과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 소설의 양도 그만큼 많아지게 되었고, 중ㆍ고등학생들은 이전보다 다양한 단편 소설 작품을 읽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단편 소설은 단순히 수능이나 내신을 위한 작품 읽기가 되지는 않는다. 소설 읽기는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사고력과 독서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된다. 내신 4% 이내 1등급 학생들의 공통점은 바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태도가 강하다. 이는 모두 문학 작품을 읽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독서교육을 강화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시리즈에는 중학교ㆍ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54종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중)』에는 일제 강점기 작가뿐만 아니라 광복 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했는데, 모두 13작가의 13작품이 수록되었다. 꿈을 찍는 사진관(강소천), 아버지와 아들(김동리), 전차 차장의 일기 몇 절(나도향), 나혜석(경희), 모범 경작생(박영준), 영수증(박태원), 멀리 간 동무(백신애), 금수회의록(안국선), 고무신(오영수), 표구된 휴지(이범선), 남극의 가을밤(이익상), 꺼삐딴 리(전광용), 사랑손님과 어머니(주요섭) 등이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하)』에는 김소진, 이청준, 박완서, 하근찬, 이문구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단편 소설이 수록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