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명의 대안노벨상 수상자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희망 프로젝트'를 펼치다
스웨덴의 우표 수집가 야코프 폰 윅스퀼은 다들 이미 '해법'을 아는데도 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건지, 왜 세상이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는 건지 항상 의아했다. 나아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알록달록한 우표들이나 모으며 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가진 우표를 모두 팔아 기금을 마련한 뒤, 노벨상 선정위원회에 환경과 인권 분야의 상을 추가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1980년, ‘세계에서 가장 정의로운 상’이라 평가받는 바른생활상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 책에는 2005년 독일 뮌헨의 괴테 연구소에서 있었던 바른생활상 수상자들의 연설과 함께 최근 수상자들의 근황 및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들 바른생활상 수상자들은 성장과 개발, 착취와 불의, 맹목적인 경쟁과 이윤 추구에 대한 강박이 난무하는 이 위기의 시대에 해법과 대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각자의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들이다.
사막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같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만들며, 착취를 일삼는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고유의 종자를 지켜내고, 거대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이들의 아름다운 행보로부터 우리는 어느새 우리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어떤 '희망'을 발견한다. 이렇듯 『희망을 찾는가』는 경제성장과 개발, 물질만능주의의 신화를 극복하고, 이제 우리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구한다. 또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논제를 독자들에게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