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오페라 연주와 소프라노의 애닳도록 슬픈 멜로디가 그리울 때,
우리시대 마지막 르네상스인 안동림이 엮은 아리아 63편을 들어보자
올해 팔순을 맞은 저자 안동림이 식민지 시절, 자신의 어린 마음을 사로잡았던 ‘한숨이 폭 나오도록 아름다운 아리아 선율’의 기억을 담아 엮은 책이다. 고향을 떠나 60여 년의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오늘의 고독한 마음에 고스란히 울리고 있는 그의 아리아는 어떤 곡이었을까? 삶의 고뇌, 갈등과 환희, 인생의 파노라마가 오롯이 담긴 오페라 아리아는 서사와 어우러진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 감미로운 목소리, 웅장한 멜로디는 감동을 증폭시켜 마음을 울리곤 한다.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이 잊을 수 없는 아리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클래식 음악을 즐겨듣는 이들의 서재에 반드시 꽂혀 있기 마련인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이 60여 년을 들어온 클래식 음악의 백미, 주옥같은 아리아를 꼽아 그 아름다움을 이 책을 통해 전한다. 때문에 이 책은 아리아를 읽고, 보고, 들으며 오페라 무대를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끌어당긴다. 음악ㆍ미술ㆍ문학ㆍ연극이 총화된 오페라의 백미인 아리아. 그 감미로운 목소리, 화려한 의상, 신비스런 무대, 극적인 스토리는 시공을 초월해 독자들에게 황홀한 감동을 전하고 나아가 지친 마음을 위로할 치유의 순간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는 아리아 63편에 대한 따스한 해설이 담겨 있다. 오페라의 핵심 내용 소개,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아리아 원문 가사와 한글 번역, 작곡가와 명연주ㆍ명가수에 얽힌 색다른 에피소드, 엄선한 명반 CD와 DVD 소개가 선생의 정갈한 문체를 통해 연주되어 마치 책 속에 오페라 무대가 펼쳐지는 둣하다. [거룩한 아이다]에서 [별은 빛나고]까지 오페라의 생생한 명연을 더욱 가까이서 바라보며 눈부신 아리아의 황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길잡이로 적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