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지구? 빙하시대의 진실을 찾아서
지금 우리가 살고 지구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과거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수십만 년을 쌓여 온 지층과 녹은 적 없는 빙하, 산 채로 늪에 파묻혀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은 불행한 어린 매머드와 오랜 옛날의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 생물들, 빙하시대부터 살아남은 원시림들 말이다. 『완벽한 빙하시대』는 이렇게 지구에 남아 있는 퍼즐 조각들을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조각들로 빙하시대를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19세기부터 시작된 빙하시대 연구의 역사를 차근차근 따라가며 다양한 시각 자료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극단적인 기후변화 속에서 빙하시대 최초의 인류인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그들의 적인 검치호, 동굴곰과 사냥감인 털매머드, 들소와 야생 말, 순록, 마스토돈 등은 기후에 적응하며 제각기 생존의 드라마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현재는 이들 중 거의 대다수는 지구 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들은 어떻게 빙하시대에 적응했고, 또 어떻게 사라져가게 되었을까? 이 책에서는 빙하시대의 이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탐구하기 위해 고고학, 인류학, 지질학, 기후학의 각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들이 뭉쳤다. 서로 다른 학문분야를 넘나드는 구체적이면서 명료한 설명, 정교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상상화와 복원화, 다채로운 지도들이 우리를 빙하시대의 파란만장한 파노라마 속으로 이끌 것이다.
지구의 기후변화가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인류가 기후변화에 적응하여 살아온 것만큼, 다시 또 극단적인 기후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또 그렇게 극단적인 기후변화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과거 기후변화의 경향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미래 인류 등의 기후 변화 요소들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또 기후가 변화했을 때 인류의 삶에 어떠한 변화가 닥쳐올지 선명한 가정과 예측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결정의 시간이 왔음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