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 있잖아. 음…… 네가 좋다. 그냥 좋아. 자꾸 네가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고. 그리고 보고 나면 이렇게 안고 싶어지고. 그리고 또…….”
“왜? 더한 것도 하고 싶어져요?”
“아니. 뭐……. 그런데 너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우리 집에요, 아기 돼지 삼형제가 아니라 다 큰 늑대 삼형제가 살고 있거든요.
그 늑대 삼형제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에 단 1%만 믿으라고.
남자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면 손잡고 싶다는 것이고 사랑한다고 하면 뽀뽀하고 싶다는 것이고
너 없이 못 살겠다고 하면 더한 짓을 하고 싶다는 것이니까
절대 다 믿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래? 그런데 유진아, 조만간 나 너 없이 못 살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