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꿈의 해석』보다 75년 앞선 꿈 이론서.
아편 중독의 실상을 알린 최초의 저작.
영국 근대 고백문학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19세기 영국 작가 토머스 드 퀸시의 작품.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이 출간된 당시는 보통의 진통제보다 상대적으로 싸고 구하기 쉬우며 불법도 아니었던 아편을 마치 오늘날의 아스피린처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작품은 그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가의 아편 복용 경험을 진실하고 생생한 문체로 풀어내며 아편 중독의 실질적인 증상과 폐해를 밝힌다.
토머스 드 퀸시는 위통과 신경통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처음 아편을 복용한 이래 30여 년간 이어오며 그 중독성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편을 복용하는 기간의 이야기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아편을 복용하기 전까지의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 모습을 함께 담아낸다. 이는 그 후의 기록에 등장하는 버림받아 타락한 소녀, 죄 없는 부랑아, 거대한 행진과 울려 퍼지는 찬송의 환상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자신의 정신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극명하게 그려내 영국 현대 자서전 문학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