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진열대의 악어가죽 가방 두 개! 사실은 엄마 악어와 새끼 악어였데요
푸르른 늪이 있는 초원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수영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손에 팔려갑니다
백화점 진열대에서 답답하게 갇혀 지내는 악어 가방과 먼 옛날 할아버지 악어를 주인공으로, 사람들의 욕심이 자연과 생명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들려주는 동화입니다. 악어가죽 가방이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악어 이야기. 악어가죽 가방이 할아버지 악어를 만나 다시 밀림으로 돌아가기까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가장 문명화된 공간인 백화점과 자연 그대로의 밀림이라는 대조적인 공간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지요.
‘고양이 학교’ 시리즈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김진경 작가가 쓴 창작그림책
함부로 동물을 잡는 어른들에 대한 부드러운 비판
그러나 작가는 마구잡이로 동물을 잡는 인간의 이기심을 일방적으로 꾸짖거나, 자연을 보호하자는 흔한 구호를 외치는 대신에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진열대 안에서 꼼짝 못하는 악어가방의 답답한 마음, 밀림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온전한 악어로 변신하는 마법의 순간, 꼬리로 하수구를 탕 깨트리는 통쾌한 장면들 중 어느 것을 기억한다면 어린이들은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오래도록 잊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