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의 정부 정책 응용편. 베스트셀러 의 공저자 캐스 선스타인은 법 이론과 행동 경제학을 결합하여 비만, 흡연, 부주의한 운전, 건강 보험, 식품 안전 등 첨예하고 논쟁적인 정책 이슈들을 다루며 정부 정책의 합당한 범위에 대한 신선하고 강력한 논거를 제시하고,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의 정치학을 주창하며 이 말이 결코 형용 모순이 아님을 역설한다.
행동 경제학은 사람들이 자주 최선의 이익에 반하여 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리는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관점을 무시하기도 하고,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일 때도 있으며, 당면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한다. 여기에 근거해 저자는 새로운 형식의 개입주의를 주장한다. 이러한 개입주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 개인들을 보호하면서도,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의 위험을 알고 있기에 개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최대한 보존하고자 한다. 선택 설계, 즉 넛지를 활용한 개입주의다.
저자는 정부의 개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여러 논거들을 반박하며, 선택 설계를 통해 정부가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충분한 근거를 가진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바로 실수를 저지르는 개인들을 보호함으로써 그들이 더 오랫동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똑똑한 정부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