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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군대
글쓴이
강인철 저
출판사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출판일
2017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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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인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7년부터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민종교, 전사자 숭배, 한국의 종교정치, 군종제도, 종교와 전쟁, 양심적 병역거부, 종교사회운동, 종교권력, 개신교 보수주의, 한국 천주교, 북한 종교 등을 탐구해왔다. 현재 개념사 연구서인 『민중(民衆)』을 집필 중이며, 시민성 형성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5·18 광주 커뮤니타스』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두 열여섯 권의 단독저서를 출간했다. 2019년 초 ‘한국 시민종교 3부작’을 이루는 『시민종교의 탄생』,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전쟁과 희생』을 동시에 내놓았다. 2017년에는 『종교와 군대』를, 2012∼2013년에는 ‘한국 종교정치 5부작’인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 『종속과 자율』, 『저항과 투항』, 『민주화와 종교』, 『종교정치의 새로운 쟁점들』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종교권력과 한국 천주교회』(2008),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2007), 『한국 천주교회의 쇄신을 위한 사회학적 성찰』(2007), 『한국 천주교의 역사사회학』(2006), 『전쟁과 종교』(2003), 『한국 기독교회와 국가, 시민사회: 1945∼1960』(199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누구도 묻지 않았던 종교 내 군대 혹은 군대 내 종교, 군종
군종의 역사와 정당성을 성찰적으로 탐구하다

군종에 관한 국내 최초의 역사적·비판적·성찰적 연구서

“초코파이가 정말 생명의 ‘만나’(구약성서의 ‘기적의 음식’)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공관병 갑질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찬주 대장이 군대 내 ‘초코파이 전도’를 강조하며 한 말이다(“‘공관병 갑질’ 박찬주 “초코파이 전도로 국민 75% 복음화””, 『한겨레』 2017년 8월 6일). 입대 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초코파이 하나를 얻기 위해 종교활동을 기다렸던 시간들. 성탄절과 부처님오신날에는 피자나 치킨을 먹기 위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던 순간들. 군대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던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군종은 언제부터 병사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누어주기 시작했을까? 군대 내 종교활동은 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을까?

종교계와 군종장교들 사이에서는 군종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연구들이 넘쳐나지만, 사회과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연구들은 매우 적다. 한국 남성 대부분이 경험하고, 우리나라의 종교 지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금도 가장 중요한 종교 영역 중의 하나인 군종에 관한 비판적 연구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종교사회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강인철 한신대 교수가 독보적인 연구 결과물을 내놓았다. 군종에 관한 국내 최초의 비판적 연구서인 『종교와 군대: 군종, 황금어장의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는 한국 군종제도의 역사와 정당성을 성찰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군종이 도입된 이래, 각 교단은 군대에 진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진입한 뒤에도 군대 내 선교에 공을 들였다. 군대는 교단 지도자들이 정치엘리트들과 연결망을 형성할 수 있는 채널이자 교단에 ‘젊은 피’를 수혈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황금어장의 신화’에 매몰된 대가는 결코 적지 않았다. 후원을 바라며 국가와 동맹을 맺은 교단은 종교로서 가져야 할 양심의 자유, 평화를 향한 요구를 방기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종교사회학 분야에서 열한 권의 단독 저서를 낸 강인철 교수는 2년 동안의 치밀한 연구를 통해 군종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평화주의적 관점에서 ‘황금어장의 신화’에 사로잡힌 한국 군종제도를 살펴보는 이 책은 비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유형의 군종 모델을 모색한다. 『종교와 군대』는 한국 종교계와 우리 사회가 민주화와 평화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방향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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