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지식인 사회와 언론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 소설은 32세의 철학 여교사와 17세의 고교생 제자 사이에 맺어졌던, 순수하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나이 차이가 15세나 되는 여선생과 남자 제자 사이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차분하고도 냉정한 시선을 잃지 않고, 이를 통해 거대한 사회 속에서 억압 받는 개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제라르’와 그의 학교에 새로 부임한 철학 선생 ‘다니엘’은 나이와 인습을 뛰어넘어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1968년 5월, 기성사회의 편견과 억압, 제도적 모순을 부정하는 혁명의 열기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 또한 사회 통념의 거대한 벽 앞에 마주서게 된다. 둘의 사랑은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캔들로 여겨지며 그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