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안 제주에서 강원도 휴전선까지 우리나라 팔도 강산의 강, 산, 바다, 섬, 논밭 등 깊고 깊은 곳을 찾아다니며 움트는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담은 양종훈의 사진집이다. 흙벽, 돌담, 아궁이 등이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의 사진들은 지나긴 세월을 함께한 지방 곳곳의 어른들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진정한 문화유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의 사진들은 대체로 밝고 천진하며 세상의 역동적인 빛을 인간의 자애로운 후광으로 변모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책에는 흑백필름으로 찍은 인물사진, 풍경사진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