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많은 열혈기자, 지구 한 바퀴에 피자의 모든 것을 취재하다!
대형마트의 식품코너를 가득 메운 인스턴트음식, 패스트푸드, 냉동식품……. 그중에서도 세계 각처의 식자재와 첨가물로 대량생산되어 전 세계에 판매되는 냉동피자가 있다. 값싸고 맛도 좋다! 그러나 그뿐일까? 이 책은 냉동피자로 대표되는 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며, 글로벌 식품산업이 가져온 경제와 환경, 건강 문제를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오스트리아의 경제 전문기자 파울 트룸머는 어느 날 냉동피자를 데워 먹다가, 밀가루, 토마토, 살라미, 치즈, 마늘 등 포장지에 적혀 있는 14가지 첨가물 목록을 보고는 궁금해졌다. “도대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이 피자를 만들었지?”“왜 사람들은 이 ‘나쁜 음식’을 먹을까? 그는 급기야 각 식자재와 첨가물의 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미국에선 거대 곡물 거래업자를, 이탈리아에선 아프리카 출신의 토마토 수확 노동자를, 독일에서는 파업 중인 우유 생산 농민을 만난다.
이 과정을 통해 저자는 어떤 나라에서 밀과 토마토, 치즈, 살라미를 수입하는지, 유전자기술과 화학기술, 각종 보조금과 무역장벽이 우리가 먹는 피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이는 비단 피자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밥상에 매일같이 오르는 맛있고, 빠르고, 값싼 음식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글로벌 음식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피자'라는 대표 음식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를 통해 글로벌 식품산업과 각종 가공식품이 세계경제와 환경, 그리고 건강에 초래한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