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왜 젊은 의사를 이렇게 교육하지 못했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짧은 시간 내에 진단을 내려야 하는 모든 진료는 긴급 상황이며, 백과사전식 지식보다는 체계적인 병력 분석과 응급 검사 소견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몇몇 병원이 의학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을 자랑거리처럼 내세우고 있다. 인공지능이 경험이 부족한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긴급 상황에서 눈앞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컴퓨터를 두드려 해답을 찾을 수는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체계적 진단 과정을 머릿속에 넣어두면 어떤 긴급 상황도 자신만만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세밀하고 친절한 교육 과정이 요약되었다.
이 책이 많은 의사의 진료에 도움이 되어 환자들이 행복하게 되고 우리나라 의료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좋은 책을 번역할 기회를 주신 ㈜대한의학서적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