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은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반영하여 자신만의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시인 하종오의 첫 동시집입니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밥, 옷, 집, 몸, 사람, 자연을 주제로 쓴 동시들이지만 동시 15편을 되풀이하여 읽음으로써 여러 상상력의 연계 속에서 커다란 세상을 생각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시인이 이 동시들을 쓴 시기에 매주 평화적인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매주 참가하게 된 촛불집회에서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촛불을 켜들고 모여서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모습을 본 시인은 15편 동시들을 쓰면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진 사회, 자유와 평화와 평등의 나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