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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글쓴이
미셸 푸코 저
출판사
난장
출판일
2017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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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셸 푸코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출생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1951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장 이폴리트, 루이 알튀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조르주 캉길렘 등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55년부터 스웨덴 웁살라 대학,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1961년에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 클레르몽페랑 대학과 1968년 뱅센 대학 철학과 교수를 거쳐, 1971년부터 1984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사상사 교수로 재직했고, 1984년 파리에서 타계했다. 현대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비단 철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문학 이론 등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정상과 비정상,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권력/지식’과 ‘주체화’라는 문제설정 속에서 탐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공간은 언제나 중요한 사유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그가 1960년대 중반 창안한 ‘헤테로토피아’ 개념은 도시공학과 건축학, 공간 연구 등에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지은 책으로 『광기의 역사』(1961), 『임상의학의 탄생』(1963),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 1?앎의 의지』(1976), 『성의 역사 2?쾌락의 활용』(1984), 『성의 역사 3?자기 배려』(1984)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진리의 정치사’라는 계보학적 오뒷세이아의 출발점!

“지식의 의지. 이것이 내가 올해 강의에 붙이고 싶은 제목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내가 했던 역사적 분석들 대부분에 이 제목을 붙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내가 이제 하고 싶은 분석을 특징지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제목이다.”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는 푸코가 콜레주드프랑스에서 행한 첫 번째 강의인 동시에 (그동안 푸코의 방법론이라 알려졌던 ‘고고학’과 대비되는) 자신만의 ‘계보학’을 선보인 첫 번째 연구 성과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강의는 지식(혹은 진리)과 권력의 관계를 탐구하는 ‘진리의 정치사’(혹은 ‘진리의 역사’)를 구축하려 한 푸코의 기나긴 오뒷세이아가 개시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중요하다.

『감시와 처벌』(1975)의 전 세계적 성공으로 푸코는 흔히 ‘권력 비판의 이론가’로 알려져 있지만, 더 정확하게, 푸코가 문제 삼은 것은 권력과 지식의 상호작용(게임 혹은 결탁) 및 이런 권력-지식 관계가 개인을 주체로 만드는 다양한 양태였다. 요컨대 ‘지식-권력-주체(화)’라는 문제틀이 푸코 평생의 연구 테마였다.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는 푸코 본인의 육성을 통해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는 이처럼 푸코가 걸어온 사유의 여정을 ‘진리의 의지’(=지식의 의지)에서 ‘진실의 용기’(이것이 푸코의 마지막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제목이었다)로 회귀하는, 참/거짓을 나누는 배제의 체계에서 참/거짓을 나누는 상이한 게임으로 이행하는 진리/진실의 오뒷세이아로, 즉 ‘진리의 정치사’라는 틀로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읽는다면, 우리는 푸코가 다뤄온 외견상 상이한 테마들(지식/진리의 의지, 정신의학, 비정상인, 생명정치, 통치성, 자기 배려, 파르레시아, 자기와 타자에 대한 통치 등)이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사실상 하나의 동일한 문제설정 아래에서 일관되게 연구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는 당대의 독자들(=청중들)에게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들 중 가장 어려운 강의로 통했다고 한다. 기존의 저작들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낯선 테마들이 다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설명 방식(계보학) 자체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어판에는 ‘지식의 의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전체(더 나아가 푸코의 사유 전체)를 다른 저작들과의 관련 속에서 조망하는 옮긴이 해제(원고지 400매)를 수록했다. 여지껏 시도된 바 없는 이 작업은 국내의 푸코 독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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