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학의 보고! 고전의 참맛을 누려라!
이 책은 진한(秦漢)시대의 문장과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즉 한유, 유종원, 구양수, 소순, 소식, 소철, 증공, 왕안석의 문장을 주로 가려 뽑았고, 그 밖에 송대 이학가(理學家)의 문장이 주를 이룬다. 남송 때의 이학가들은 문예를 경시하고 고문을 중시했다. 신유학(新儒學)이 북송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그 사상을 전달하기에는 고문이 적합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 전편은 운문 위주로「권학문(勸學文)」을 비롯하여 소박하고 고아한 고시를 주로 수록하였고, 후집은 산문인 17체의 명문을 실었다.
『경전(經典)』이 빈틈없는 논리와 철학을 주제로 한 것이라면, 『사서(史書)』는 인간 활동의 바른 길과 이야기 중심의 연결 고리를 알아야만 한다. 그런데 고문(古文)은 다양한 작자의 문장을 통해 이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 때문에 독자는 여기에 실린 시와 문장, 특히 당송팔대가 산문들을 읽으며 옛 성인들의 지혜를 오롯이 되새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