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꼭 닮은 내 친구의 레시피
『친구의 식탁』은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에 시달린 주중 닷새를 나만의 예쁜 식탁으로 풀어보려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 요리책이다. 요리를 계획하지만 늘 부딪히는 벽은 조리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와 향신료, 계량기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 같은 애매한 분량, 한 시간은 족히 걸리는 긴 조리 시간 등 야심차게 요리를 계획하지만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좌절하고 만다. 프로 요리사에게, 요리 베테랑 주부들에게는 쉽겠지만, 주 5일을 피곤하게 일하고 간신히 한 끼 내 손으로 해먹겠다고 나선 우리에겐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마음을 잘 아는 이 책은 나를 꼭 닮은 내 친구가 제안하는 '쉬운' 요리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 마지는 30대를 코앞에 앞둔 평범한 직장인이다. 처음 하는 요리가 걱정된다면, 나만의 주말 브런치를 멋들어지게 차려보고 싶다면, 누구보다 센스 있는 피크닉과 홈파티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친구의 식탁』을 가만히 펼쳐보자. 솜씨 있는 지은이의 48가지의 상차림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고, 그녀의 시행착오에 귀 기울이며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나만의 식탁을 뚝딱 차려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