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새까맣고 털 색깔이 가장 노란 병아리와 만나고,
병아리와 헤어진 솔이의 봄 이야기.
솔이는 까만 눈동자와 단발머리를 가진 귀여운 여자아이입니다. 고무줄놀이를 좋아하고 집에 갈 때 단짝 친구 정아와 달고나, 뻥튀기, 옥수수 과자를 사 먹는 것을 좋아하지요. 평범한 나날이 지나가던 어느 날 수업을 끝내고 정아와 옥수수 과자를 사 먹으며 집에 가는 길에 솔이는 병아리 파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눈이 새까맣고 털 색깔이 가장 노란 병아리를 삽니다. 병아리에게 집도 만들어 주고, 애정을 쏟아붇는 솔이는 저금통을 찢어 병아리를 산 일로 엄마 아빠에게 혼나는 시간도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병아리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안녕, 병아리』는 70~80년대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곳곳에서 그때 당시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납니다. 학교 앞에서 파는 맛있는 간식거리들과 동네 모습은 부모님의 향수를 자극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지요. 부모님이 차근차근 읽어 주고 하나하나 설명해 주면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살던 70~80년대의 시대 상황을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살짝 엿보는 기분도 들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