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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글쓴이
시게마쓰 기요시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1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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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시게마쓰 기요시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특히 청소년과 어른이 겪는 성장통을 테마로 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중견 작가이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주로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과장 없이 묘사하여 가히 '탁월한 일상의 작가'라 불릴 만한 시게마츠 기요시는, 사건의 인위적 결말이나 상투적 감동을 배제하고 한 사건이 등장인물들에게 미치는 감정의 파장을 세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바로 내 얘기'이지만 또 미처 몰랐던 내 친구, 우리 부모, 직장 동료의 세심한 내면을 전해 듣는 것 같은 보기 드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당위나 대안 제시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포용과 화해, 그리고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작가는, 왕따, 말더듬이 소년, 비행청소년, 꿈을 잃은 중년, 매번 지기만 하는 경주마 등 이른바 ‘루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냉정한 현실과 소외되는 개인이라는 주제도 깊이 다루고 있다.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어떤 단정적인 교훈도 끌어내려 하지 않는 그의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 속에서, 독자는 역설적으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발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게마츠 기요시가 더욱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1년 『비포 런Before run』으로 데뷔했으며,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나이프』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소설 『비타민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자전적 성장소설인 『안녕, 기요시코』가 있으며,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허수아비의 여름휴가』『졸업』『일요일의 석간』『휘파람 반장』『열구熱球』『말더듬이 선생님』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재회』는 「좋은 거 줄게」, 「허풍쟁이 삼촌」, 「영원」, 「찰리에게」,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Long Long Ago」 등 주옥같은 여섯 편의 단편 소설을 묶은 작품집. 어른들의 세계와 맞물려 복잡해진 우정 때문에 외면해야 했던 친구, 가족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삼촌이지만 주인공에게만은 언제나 좋은 추억을 선사해 준 허풍쟁이 삼촌, 결혼을 앞둔 남동생의 추억 속 영원한 친구 찾기, 나와 닮은 아들을 보며 어린 시절 좋아했던 만화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 운은 나빴지만 불행한 건 아니었던 친구의 인생, 20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소녀……. 각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이유와 우연찮은 계기로 그 시절의 나와, 또 그리운 사람과 ‘재회’한다. 그리고 그 속의 작은 희망을 통해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며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특별히 ‘모든 행운과 행복은 나만 비껴가고 있는 듯하다는’ 생각에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작가는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 속에서 감동과 위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작가 시게마쓰 기요시는 쓰보타 조지 문학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그리고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한 일본의 중견 작가로, 그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국내에도 꽤 많은 작품이 소개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작가는 특히, ‘일상적인 사건’들을 소재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 하지만 조금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 내는 이야기꾼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작가는 작품 속에 방향이나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독자들이 그의 작품에 큰 위안을 받는 이유는 주인공들 인생의 아픔과 고뇌, 좌절, 후회 등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는 비록 그런 일상의, 그런 인생이라도 각자 자신들이 살아온 길을 묵묵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 하루도 살아내기 위해 버둥대는 우리에게 괜찮다고, 인생은 그런 거라고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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