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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글쓴이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11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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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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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자키스는, 경화된 메카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를 창출하려 한 앙리 베르그송과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 '초인'으로서 완성될 것을 주장한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의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 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오랜 영혼의 편력과 투쟁은 그리스 정교회와 교황청으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그리스인 조르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기도 했지만, 그는 1951년, 56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작품들로는 『오뒷세이아』,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 『성 프란치스코』, 『영혼의 자서전』, 『동족 상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머리로만 살지 말고 가슴으로 살아라! -진정한 멘토, 알렉시스 조르바

나와 조르바가 우연히 만나 크레타 섬으로 함께 가서 탄광사업을 하다가 결국 망하게 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작품이 담고 있는 삶의 철학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죽은 영혼을 지닌 채 살아가던 ‘나’와 살아 있는 영혼을 가진 사나이 ‘조르바’의 만남을 통해 한 인간이 온몸으로 세상과 호흡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르바는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행동한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자유뿐이다. 물론 자유는 아무나 쟁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처와 희생을 각오해야만 한다. 겁내는 사람은 절대 자유를 누릴 수 없다. 따라서 진짜 자유는 용기 있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조르바는 자유라는 것이 어떤 속박이나 굴레를 벗어난 결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안의 나를 찾는 과정, 타인의 자유를 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나의 순수한 욕망이 바라는 대로 따라가는 길이 바로 자유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에는 정반대 인물의 두 가지 삶의 모습이 서로를 비추며 흘러가고 있다. 사색적 인물과 개방적 인물 사이, 이성적 행동과 본능적 행동 사이,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 젊은이와 노인 사이로. 이렇듯 결코 안 어울리는 두 사람의 만남과 동거가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인생이 이러저러하다 논하기보다 인생은 이래서 행복하고 저래서 아름답다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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