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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우유신
글쓴이
권수용 저
출판사
심미안
출판일
2017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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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수용

전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 문학박사. 문화재학 전공. 현 조선대학교 한국학자료센터 전임연구원. 주요 저서로는 『선산유씨 연운당 소장 간찰』(공역), 『간찰의 멋과 향기』(공역), 『소쇄원의 역사와 인문활동 연구』, 『조선시대명인 간찰첩』(공역)『부자유친』(편역), 『삼한당 일기』(편역), 『화순 충의록』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담양지역 학구당의 역사와 그 의미」, 「창평학구당의 인적 구성과 운영 형태」, 「16세기 호남 무등산권 원림문화」, 「광주 풍영정의 문화사적 의의」, 「광주/전남의 근대 누정 연구」, 「호남의 근대 누정 작가?작품 연구」, 「해남윤씨 문중 문헌록 연구」, 「화순 물염정과 적벽문화」, 「노사학파의 누정 건립활동 연구」, 「‘병자창의록’ 연구」, 「1900년 전후 화순 유학의 흥성과 정의림의 역할」, 「성균관박사 이흠의 입격과정과 경의문대」, 「19세기 해남 향리 정우형의 수신간찰 연구」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조선 성리학 6대가 중 한 명인 노사 기정진,
그 제자들인 ‘노사학단’의 편지를 통해
선인들의 삶과 가치를 되새기다

“무릇 얻은 것이 있고 의심난 곳이 있으면 모두 그때그때 기록하여 붕우(朋友)들을 만났을 때 서로 의논하여 정확히 하는 것이 어떠한가?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면 도리어 다시 잊어버리게 될 걸세.”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 1798∼1879)이 세상을 뜨기 한 해 전인 1877년, 제자인 김유(金濡, 1835∼?)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이다. 김유는 본관이 원주이고 전남 옥과에서 살았으며 기정진의 문인이다. 학문을 탐구하면서 의심난 부분은 그때그때 메모해 두었다가 벗들을 만나면 서로 의논하여 확정하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붕우란 동문 또는 동지를 말한다. 또한 함께 모여 도의를 강마하는 사람이니, 나를 성장하게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우리의 선조들은 스승과 제자, 동문과 동지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이것은 비단 과거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아주 중요한 사회적 가치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기정진은 조선 성리학의 6대가 중 한 사람으로 19세기 근대 유학을 부흥시킨 인물론 평가받는다.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1527~1572)을 배출한 호남의 명문 집안에서 태어나 학문적으로 독특한 유리론(唯理論)을 전개하였으며, 위정척사사상을 견지하였다. 그의 영향을 받은 문인들 중에는 학문적으로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뿐만 아니라 의병활동을 전개한 사람도 많이 나왔다. 문인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경상도와 전라도 등지에 많이 살고 있고, 섬 지역에까지 속속히 전파되어 거대 학파를 형성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노사학단’이다.

『옛 편지로 다시 생각하는 붕우유신』(심미안 刊)은 이른바 ‘노사학단’ 인물들 간에 오고간 편지를 통해 선인들의 정신세계를 다시 살피고, 보다 가치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고산서원, 장성 행주기씨 금강종가, 그 일파인 연파 후손가에 소장된 편지들을 조선대학교 한국한자료센터에서 디지털베이스화 하였고, 그것을 한데 모아 조선대학교 한국학자료센터 전임연구원인 권수용이 편역하여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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