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부유했지만 몰락한 집안 출신인 한 농노의 회고록이다. 젊은 시절에 고난을 겪고 드네프르로 달아난 후, 농노제 폐지령으로 인해 모스크바로 돌아와 길드 상인으로 생을 마친 한 농민의 이야기다. 이러한 능력으로 그는 대기업의 대리인으로 모든 주식거래소와 상업계에 알려져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비록 이전의 농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꽤나 알려지긴 했지만, 농노제에서 벗어나 농민과 중산층 계급의 환경에까지 위치하면서 자신의 회고록을 쓴 사람의 예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하나만으로 이 책이 우리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