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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명수
글쓴이
이언 뱅크스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1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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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언 뱅크스

이언 멘기스 뱅크스Iain Menzies Banks는 1954년 2월 16일에 스코틀랜드의 파이프Fif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판타지와 SF를 위시한 장르 소설을 탐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로버트 A. 하인라인과 J. R. R. 톨킨이었다고 한다.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에 최초의 작품이자 스파이 소설인 『헝가리제 수직 상승 제트기The Hungarian Life Jet』를 쓰기 시작했고, 1972년에는 스털링 대학에 입학, 영문학과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장편이자 전쟁을 다룬 『TTR』를 집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과 모로코 등지를 방랑하면서 세 번째 장편이자 첫 번째 SF 소설인 『무기 사용Use of Weapons』을 탈고했다.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에는 철강업계에 잠시 종사하다가 1979년에 런던으로 이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뱅크스는 『검은 배경Against the Dark Background』과 『게임의 명수The Player of Games』를 탈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식적으로 문단에 데뷔한 것은 〈영문학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찬사와 〈쓰레기〉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문단 내외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말벌 공장』을 발표한 1984년이다.

1985년의 『유리 위를 걸으면Walking on Glass』을 필두로 이언 뱅크스는 주류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영미권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들에게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3년에는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에는 베스트셀러 『크로 로드The Crow Road』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우주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대수학자』를 펴냈다.〈더 타임스The Times〉는 이언 뱅크스를 〈같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영국 소설가〉로 손꼽았다. SF계에서 그는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Culture〉 시리즈의 작가로 컬트적인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쉽게 규정되지 않는 독창적인 작품들로 지난 26년간 독자들과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현대 영국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언 M. 뱅크스의 스페이스 오페라다.『게임의 명수』는 작가의 가장 유명한 시리즈, SF 독자들 사이에서 컬트적 팬덤까지 만들어 낸 시리즈인 「컬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컬처」란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문명으로, 뱅크스는 기아나 빈곤, 질병, 자연 재해 등의 공포에서 해방된 인간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는 컬처의 세계를 완벽하게 그려 낸 바 있다. 뱅크스는 이 문명의 특성을 상세히 묘사하는 것은 물론, 생물학적 욕구와 물질적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는 세상에서 발생하는 문제까지 제기함으로써 자신이 창조한 유토피아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는 치밀함을 보인다.

책의 주인공인 게임 플레이어 구게는 바로 「완벽한」 사회 컬처가 지닌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겪는 인물이다. 대적할 적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어인 그는 일종의 무력감에 시달린다. 게임에 이길 때면 커다란 희열을 느끼면서도, 게임이며 인생이 모두 무한히 반복되는 무의미한 것이 아닌지 자문한다.

애써 노동을 할 필요가 없는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는 것은 구게를 비롯한 많은 컬처 시민이 느끼는 문제이며, 이는 곧 컬처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컬처는 「미개한」 외계 문명들을 찾아 그들을 「문명화」하는 데서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은 실은 당사자의 처지에서 보자면 부당한 간섭이 아닐 수 없다.

뱅크스는 이미 그 부당함에 대해 컬처 시리즈의 첫 작품인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를 통해 상세히 묘사한 바가 있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의 주인공을 비컬처 종족 인물로 내세움으로써 컬처의 이중성과 오만함을 전면 비판했던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작품인 『게임의 명수』의 주인공 구게는 그 누구보다도 컬처적 삶을 살아가던 컬처 시민이다. 그러하기에 그는 다른 문명에 간섭하는 컬처의 노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의 명수』는 내부 인물의 선택과 모험을 그림으로써 한 사회의 구조가 개인과 그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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