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는 다훈증후군인 형이 부담스럽기만 한 소년입니다. 친구들이 알게 될까 두렵고, 언제나 형만 챙기는 엄마가 밉기도 하지요. 아빠는 형 정민이를 데리고 어딘가를 가는 것이 항상 불편합니다. 결혼식에도, 바닷가에서도 성민이네 가족은 항상 마음을 졸여야 하지요. 정민이는 위험한 것도, 큰 사고를 일으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고, 조금 더 보호가 필요한 뿐이지요. 하지만 주변의 시선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형』은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동화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가족 간의 사랑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는 251만 7,000명입니다. 등록되지 않은 장애인들까지 합하면 전체 인구의 10% 정도가 장애인입니다. 길에서 지나치면서 만나는 사람 중 열의 한명은 장애인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만나는 일은 적지요. 왜 그런걸까요? 그 이유는 이들이 쉽게 외출하거나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행동의 변화, 생각의 변화가 장애인들이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정민이, 성민이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