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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글쓴이
정준호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11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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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준호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기생충학 석사. 기생충의 단백질과 유전자 관련 연구를 했다.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와 탄자니아에 서 의료 활동을 하며 인간과 기생충의 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한국 근현대 의학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다.
첫 책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이후 『기생』(공저)『독한 것들』(공저)을 썼고,『말라리아의 씨앗』,『바이러스 사냥꾼』(공역)『화재 감시원』(공역)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인간의 출현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함께해 온 기생충 이야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적어도 한 종류 이상의 기생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기생충들에는 기생충에 기생하는 기생충들이 또 있다. 그러고보면 기생충은 독특하고 희귀한 생물이 아니라 지구 생명 종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가장 보편적인 생물'이다. 지구와 생명체들이 기생충으로 가득 차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 보편적 생물을 우리는 흔히 '더럽고 징그러운 것, 없애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데, 기생충에 '꽂힌' 한 과학자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생충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를 출간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생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생물들이 서로 기생 혹은 공생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또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병개발전쟁 등의 최전선에서 기생충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로 주제를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서 독자들은 기생충이 무엇인지, 기생충과 숙주의 오랜 경쟁관계와 그로 인한 진화의 과정, 기생충이 인간의 역사에 미친 영향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기생충 질환 대책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있다.

저자는 기생충과 인간의 달리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인간이 박멸했다고 믿었던 기생충들이 좀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옴은 물론, 운송수단의 발달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 서식했던 기생충이 지구 곳곳에 출현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기생충 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약 몇 알로 박멸할 수 있다고 보는 기존의 관점에 이의를 제기한다. 빈곤이나 정치 불안 등으로 치료약의 개발이나 연구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개발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고려하는 등 좀 기생충에 좀 더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도 강조한다. 또한 기생충 학자답게 저자는 기생충이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으면서, 기생충과 기생충학에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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