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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글쓴이
황시운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1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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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시운

비장애인으로 산 35년간은 세상이 마냥 만만했는데, 15년째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는 세상이 내내 무서웠다. 통증에 잠식당한 불편한 몸으로, 불친절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건져 올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장편소설 『컴백홈』, 소설집 『홈』, 『그래도, 아직은 봄밤』, 산문집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등을 건져 올렸다. 20세기 말, 마녀들에게 홀려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11년 추락사고 직전에 ‘제4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했는데, 어머니 성 여사는 당시 받은 상패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가수 서태지를 삶의 유일한 희망으로 삼고 있는 왕따 여고생의 좌충우돌 드라마를 발랄하면서도 깊이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흥미로운 소재와 생생한 디테일들이 돋보이면서도 여러 사회문제에까지 시선을 확장하는 솜씨가 빼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한번 손에 쥐면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될 만큼 흥미진진한 이 작품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새로운 이야기꾼의 탄생을 목격하는 즐거움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십대들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컴백홈』은 여타의 성장소설과 분명히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우선, 작가가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성장소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심리적인 변화보다 오히려 ‘몸’ 자체이다.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세계인식은 일차적으로 몸의 변화로 규정된다. ‘슈퍼울트라 개량돼지’로 살아가는 유미는 끊임없는 폭식과 절식, 구토를 거듭하고 몸무게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주체적인 삶으로 나아간다. 또한 임신을 함으로써 급격한 변화를 겪는 지은과 그밖의 임신부들은 이 작품의 몸, 성장의 관계를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요컨대 이 작품의 많은 인물들은 몸을 통해 삶, 그리고 생(生)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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