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니즘, 행복 성취의 철학
그리고 세상에 집착하지 않는 '태연자약함'을 추구하다.
헬레니즘 시대는 비록 고대와 중세에 비해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할지라도, 아주 '소박하면서도 진지한 체험'을 바탕으로 절박하게 고뇌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헬레니즘 시대가 고대의 풍부한 이론적인 지식을 실제적인 '삶'에 구현코자 노심초사 했던 점에서 여전히 '이론과 실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에게 무언가 되새기게끔 하는 유익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헬레니즘 철학사 - 삶의 행복을 탐구하는 여정』은 헬레니즘 시대를 관통하는 근본적인 물음 -개별적인 인간의 행복 성취 - 을 해결하기 위해 각 학파들이 어떻게 애썼는지를 추적하는 흥미로운 철학사다. 저자 호센펠더는 이를 위해 다양한 원천자료를 제시하고, 동시에 그것들을 단순히 나열하고 종합함으로써만이 아니라 난해한 이론과 사상의 실체를 세밀히 분석하고 비교해 좀더 명백한 의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 퓌론학파를 비롯해 당시 두각을 나타낸 나머지 다른 학파들의 사상이 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