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는 물론 여자들끼리도 쉽게 말하기 어려운 초경 이야기를 모은 책
10대 소녀에서 100세 할머니까지, 미국 뉴욕에서 아프리카 케냐의 작은 마을까지, 100여 명의 여성이 자신의 초경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고'처럼 들이닥친 초경을 둘러싼 해프닝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보여 준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인 동시에 엄마와 딸,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읽기에 부담 없는 성교육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책은 사람들이 눈곱만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 월경을 이야기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아직도 쉬쉬하는 초경, 월경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초경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자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 준다. 우리가 가진 몸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왜 부끄러워해야 한단 말인가.
게다가 짧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부모와 딸,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오히려 민망해서 잘 꺼내지 못했던 성(性), 너무 오래전에 초경을 겪어서 잊어버렸던 부분도 함께 책을 읽는 동안 웃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책 끝부분에 실린 '독서 모임 가이드'도 소녀들을 당당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는 부모와 선생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