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회화가 엿보이는 판화 그림책
"등대의 불빛이 비추는 희망은 내 마음 안에 있어"
사막처럼 황폐해진 세상에서 제각기 홀로 웅크린 채 어둠과 추위와 고독을 이겨내고 있던 사람들이 어느 날 빨간 등대가 내뿜는 빛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나란히 걷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고된 여행 끝에 다다른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멀리서 찾아 헤매던 파랑새는 바로 내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빨간 등대』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정통 회화(FINE ART)에 가까운 흥을 자아내어 전문가적 기량이 느껴지는 판화 작품입니다. '멀리서 찾아 헤매던 파랑새는 바로 내 마음 속에 있었다'라는, 이른바 '파랑새/희망 찾기' 주제의 변주곡이라고 할 만한 이야기가 판화 특유의 반복 패턴과 단단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