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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소설
글쓴이
미하일 조쉬첸꼬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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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하일 조쉬첸꼬

1895년 우크라이나 폴타바에서 화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뻬쩨르부르그 대학 법과 재학 중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선에서의 공로로 훈장도 받았으나, 부상을 당했다. 제대 이후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여러 도시를 전전했다. 뻬뜨로그라드 군 기관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며 단편 이야기들을 쓰기 시작했고, 첫 번째 단편 모음집이 출간되어 즉각적인 인기를 얻었다. 조쉬첸꼬는 당대의 일상생활에 대한, 작가 특유의 동정과 순진함을 가장한 풍자가 뒤섞인 시선을 그의 소설에서 드러냈다. 그의 주요 풍자 대상은 관료주의적 형식주의와 부패였다. 그는 유머가 섞인 문체, 엉뚱한 말의 오용과 조어의 사용으로 그러한 비판과 풍자를 더욱 특화했다.

이후 그에 대한 당국의 비판이 가혹해져서, 공산주의 비평가들로부터 소련 인민에게 악의적이고 모욕적인 작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 정책의 본보기 희생양으로, 여류시인 안나 아흐마또바와 함께 작가동맹에서 제명당했고, 작가로서의 생명은 이때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었다. 그 후로는 번역으로 연명하다가 1958년 7월 사망했다. 그의 사후 언론은 그를 무시하는 논조를 보였으나, 그의 인기는 여전히 지속되었다. 한국에 소개된 그의 저서는 단편모음집 『부실한 컨테이너』와 장편소설 『되찾은 젊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러시아 풍자문학의 거장 미하일 조셴코가 들려주는 ‘작은 사람들’ 이야기 「국내초역」

『감상소설』은 ‘러시아 풍자문학의 대가’ 미하일 조셴코가 1927년에 출간한 단편집이다. 1920년대 소련에서는 문학이 사회주의 이념을 전파하는 도구로 사용되었고, 영웅적 주인공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사회주의 이념을 수행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조셴코는 이념보다는 ‘작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다.

미하일 조셴코가 남긴 수많은 소품과 중단편들은 웃음과 풍자의 프리즘을 통해 혁명 후의 러시아의 사회상을 보여주었고, 삭막하기 짝이 없던 이념의 시대에 한줄기 빛을 비추어 풍요롭고 다채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는 이 작품들에서 새로운 유형의 소비에트 인간과 언어를 창조했다. 그들은 교양도 없고 때로는 속물적이지만, 삶의 권리를 쟁취하고 생존하기 위해 싸우는 인간 군상이다. 조셴코는 이들의 속되고 비문화적인 언어를 문학 속에 끌어들여 새로운 문화현상을 만들어냈다. 그는 소련 밑바닥 사람들의 삶과 언어, 거창한 구호 뒤에 숨은 천박하고 어리석은 욕망, 살아남으려는 처절한 노력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책에는 어리석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뭔가를 얻어내려고 고군분투하지만 웃지 못할 사정들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자기 자신도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우리는 조셴코가 그려낸 보잘것없는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실소를 머금지만, 문득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 중 한 부분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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