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에 만나는 인생의 아이러니.
통쾌한 폭로, 발칙한 위트로 어른들을 무장해제시키는 십대들의 이유 있는 반항이 시작된다!
겉으로 보기엔 화목하고 모범적인 에발트 가족. 에발트 부모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에발트의 영어 발음 교정을 위해 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영국에서 교환 학생을 부르기로 한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한 사람은 오기로 약속했던 톰이 아니고, 톰의 형 재스퍼. 재스퍼는 알몸으로 온 집안을 걸어 다니고, 씻지도 않고, 케첩과 생선튀김만 먹는 ‘마귀 새끼’다. 빨간 머리 뚱보 재스퍼가 등장하면서 모범적인 에발트의 가정과 이웃에 대한 체면치레에 목매는 에발트 부모를 쩔쩔매게 하는 사건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진다.
국제 안드레센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대표작인 이 책은 독일어권 중학교에서 갈등 해결과 소통을 위한 읽기 교재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스테디셀러다. 십대의 시선으로 십대들이 맘속에 품고 있는 불만을 통쾌하게 드러내고 어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유머러스하게 비틀기도 하면서 진정한 서로의 모습을 알고 이해하는 소통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코끝이 찡한 감동이 어우러진 이 책은 십대에게는 해방감을 선사하고 어른에게는 십대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