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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여마법사
글쓴이
살만 루시디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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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살만 루시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를 수상하며 부커상 3관왕이라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회고록 『조지프 앤턴』, 2022년 피습 사건을 다룬 『나이프』, 장편소설 『무어의 마지막 한숨』 『키호테』 『승리 도시』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루슈디는 유럽과 미국의 대학교 여섯 곳에서 명예 박사학위와 펠로우십을 받았고, M.I.T 문과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에머리대학교 석좌교수이다. PEN 아메리카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및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작품활동 외에 강연, 연설, 기고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피력하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신랄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다양성의 세계를 일깨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역사와 허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환상적인 역사소설!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로 늘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깊이 있게 천착하며 격동적인 동서양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삼아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방대하고 촘촘한 서사로 풀어냈던 살만 루슈디. 그가 이번에는 중세 역사의 정점을 이루었던 두 시대, 두 공간을 한자리에 불러냈다. 16세기 인도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크바르 황제의 무굴제국과 문화, 예술, 사상의 부흥기였던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루슈디의 신작 『피렌체의 여마법사』에서 이 서로 다른 두 세계는 바로 ‘이야기’를 매개로 접목된다.

어느 날, 계속되는 전투에 지치고, 미덥지 못한 왕세자로 인해 마음을 끓이고, 신앙과 인간의 욕망과 철학적 난제들로 고뇌하던 무굴제국의 삼대 황제 아크바르의 궁정에 스스로를 ‘모고르 델라모레’(사랑의 무굴인)라 소개한 키 큰 금발의 젊은 유럽인이 나타난다. 오직 황제에게만 들려줄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이야기를 품고 피렌체에서 세상의 반을 가로질러 왔다는 이 당당하고 거칠 것 없는 이방인의 모습에 아크바르 황제는 흥미를 느끼고 이야기할 기회를 준다. 그러자 이방인은 자신이 무굴제국의 사라진 공주, 황제의 조부인 무굴제국의 창시자 바바르의 막내 여동생의 아들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꺼내는데...

스스로가 천재적 이야기꾼이기도 한 작가 루슈디는 독자로 하여금 타문화에 대한 무지함과 편견을 깨뜨리는 서사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며, 이를 통해 전혀 다르다고 느꼈던 세계가 오히려 아주 닮은꼴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루슈디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적 인물을 더해 동양과 서양의 정치, 문화, 종교, 사상, 전쟁,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며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 가로지르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마저 넘나드는 마술적 역사소설을 창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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