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권에서 비밀경찰은 예나 지금이나 필수적으로 구성되는 조직이다. 정부가 독재적일수록 비밀경찰은 더욱 잔인하고, 거칠어진다. 나치 시대의 비밀국가경찰 게슈타포는 히틀러와 더불어 악명이 높았다. 유대인을 박해하고 학살하는데 앞장섰으며 공포를 조성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게슈타포의 두려움 속에 살았으며,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없던 일도 조작하여 만들어내는 이 조직을 당해낼 자가 없었다. 이 책은 1993년부터 1945년까지 게슈타포의 탄생과 몰락, 전 역사를 다룬 책이다. 이외에도 게슈타포의 지도부로 부상한 친위대 3인방 사이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경쟁, 잔혹한 심문과 고문 방법, 유대인 대량학살과 점령지의 레지스탕스 활동 탄압, 목격자들의 증언, 뉘른베르크 재판에 회부된 지도부의 생생한 육성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