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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글쓴이
후지와라 신야 저
출판사
푸른숲
출판일
2011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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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후지와라 신야

날것의 풍경을 건져 올리는 사진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오노 나나미보다 더 사랑받는 작가, 시부야 한복판에서 먹물 묻힌 거대한 붓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예술가, 일본 정부가 미워하는 독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생수와 야채를 가득 싣고 방사능 피폭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 시부야 밤거리를 떠도는 10대들을 만나고 그들의 울분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는 사람, 명상과 요가를 파쇼만큼이나 혐오하지만 붉은색 페라리를 사랑하는 이 유별난 인물. 세계를 여행했고, 사람을 여행했으며, 이제야 비로소 삶을 여행한다고 말하는 행동하는 어른, 후지와라 신야.

1944년 일본 후쿠오카 현 모지 시(현재 기타큐슈 시 모지 구)의 여관을 운영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여관이 파산하자 고교 졸업 후 상경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명문인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에 입학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예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중퇴, 1969년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 인도로 떠난다. 이후 서른아홉 살 때까지 인도, 티베트, 중근동, 유럽과 미국 등을 방랑한다.

1972년에 펴낸 처녀작 『인도방랑』은 당시 청년층에게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8년의 인도방랑 후 떠난 티베트에서의 여정을 기록한 『티베트방랑』은 라마교 사회의 삼라만상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독자를 투명한 감상공간으로 이끌어주었으며 『인도방랑』과 더불어 저자의 원점이 되는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1977년 『소요유기』로 제3회 기무라 이헤에 사진상, 1982년 『동양기행』으로 제23회 마이니치예술상을 받는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아메리카 기행』『도쿄 표류』 『메멘토 모리』 『침사방황』 『시부야』 『바람의 플루트』 『황천의 개』, 소설 『딩글의 후미』, 자전소설 『기차바퀴』 등이 있고, 사진집으로는 『남명』, 『일본풍경 이세』, 『천년소녀』, 『속계 후지산』, 『발리의 물방울』 등이 있다. 어디에도 소속되길 거부하며 사진과 문장을 무기 삼아 기성세대에 덤벼들었고, 지금까지 40년 동안 청춘의 구루로 자리 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인도방랑』으로 젊은이들의 전설이 된 후지와라 신야,
당신과 내가 만나고 헤어진 그 순간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기록해주다


일본과 한국의 젊은 여행자들이 가슴에 품고 떠난 『인도방랑』의 저자 후지와라 신야. 40여 년간 수많은 사진과 글을 통해 예술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전설적 존재로, 고도성장의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청춘의 구루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그가 투명한 감성이 빛나는 에세이스트로 돌아왔다.

책에는 무명 카메라맨과 모델의 진심이 통한 한 장의 사진에 얽힌 이야기 「수국이 필 무렵」, 현대인의 무심한 관계를 상징하는 편의점, 그 안의 냉기를 녹여주는 오르골의 인연을 담은 「고로케 샌드위치와 오르골」, 시부야 인터넷 카페의 고독한 남녀가 코스모스 밭에서 발견한 의미를 다룬 「코스모스 그림자 뒤에는 늘 누군가 숨어 있다」, 갈매기와 떠돌이 개, 할머니가 함께하는 짧은 순간을 통해 살아있는 존재가 외로움을 달래는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한 「바닷가의 도메 씨와 목걸이와 제로」, 반복되던 일상을 깬 단 한순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를 담아낸 「당신이 전철의 다른 방향을 보았을 때」 등 총 열네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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