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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글쓴이
알베르토 망겔 저
출판사
세종서적
출판일
2011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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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알베르토 망겔

2018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자이자 현재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책의 수호자’ ‘우리 시대의 몽테뉴’ ‘도서관의 돈 후안’ 등으로 불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가이자 장서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영국, 타히티,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에 거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1985년에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여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메디치 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매키터릭 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에선 헤르만 산체스 루이페레스 재단 상, 이탈리아에선 그린차네 카부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독서 일기』, 『밤의 도서관』, 『나의 그림 읽기』, 『책 읽는 사람들』,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서가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안의 편지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자신의 혀를 내두를 만한 '책꽂이 편력', 헌책방과 벼룩시장, 서점, 도서관을 넘나드는 끊임없는 집착의 '책 사냥', 끝없이 책꽂이를 뒤집으면서 최적의 자리에 책을 두고자 하는 자신의 넘치는 열정, 친구들과 상상의 책들을 쓰곤 하는 실없는 밤들을 솔직하게 터놓으며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보인다. 덕분에 그의 이름 앞에는 '세계 최고의 독서가'라는 수식이 붙지만, 그의 글은 근엄하기보다는 낭만적이고 매력적이다. 그리고 책과 책을 담은 공간을 향한 그의 사랑과 열정은 고스란히 그의 문장에 스며들어 마법 같은 힘을 만들어낸다.

그는 말한다. "책이 우리 고통을 덜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이 우리를 악에서 보호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을 읽어도 우리는 무엇이 좋은 것이고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모를 수 있다. 책이 죽음이라는 공통된 운명에서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책은 우리에게 무수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변화의 가능성, 깨달음의 가능성……. 잘 쓰인 책이라도 이라크나 르완다의 비극을 덜어줄 수 없지만, 엉터리로 쓰인 책이라도 운명적으로 맞는 독자에게는 통찰의 순간을 허락할 수 있다."

『밤의 도서관』에는 형체도 공간도 없는 도서관들도 등장한다. 모든 독자가 우연히 마주하게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상상의 책들로 가득 찬 도서관들이 그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온갖 이유로 사라져버린 책들, 결코 쓰이지 못한 책들을 발견해낼 수 있다. 프랑스 작가 라블레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이 상상의 도서관은 러브크래프트를 거쳐 보르헤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들이 창조해냈다. 이러한 상상의 도서관에서 우리는 모두 도서관의 사서이자 설립자가 된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실수와 결함에서 벗어난 책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저자 망구엘도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도서관 앞 회화나무 두 그루가 드리운 어둠에 앉아 늘 얘기하는 꿈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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