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재선 의원이자 민주당 원내총무. 그런데 부산에서 21년간 낙선만 여섯 번. 김정길 전행정자치부 장관이 그 사람이다. 오로지 3당합당에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은 바로 그 김정길의 자전에세이다.
본인이 공천심사위원장이면서도 낙선이 예상된 부산으로 스스로를 공천한 이야기, 행정자치부 장관시절 친동생을 구속시킨 이야기, 정무수석 시절 내각제 파동을 지혜롭게 해결한 이야기 등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생의 동지로 지내면서 함께 한 우정, 친구인 노무현을 위해 세 번 양보한 이야기, 2002년 대선 전야의 생생한 이야기, 대한체육회장으로 나서기까지의 비화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문체부가 어떤 치졸한 방법으로 대한체육회장에서 쫓아내려고 했는지 등 한국 정치사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당사자의 입을 통해 직접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