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격정적인 실화가 밝혀지다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그에 대한 평가는 두가지로 나뉜다.
‘진실을 추구하는 용감한 활동가’와 ‘민감한 정보를 공개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영웅주의자’.
이렇게 극명한 평가가 내려진 이유는 그가 설립한 위키리크스가 유출된 자료를 센세이셔널하게 폭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그 폭로의 정점이 바로 케이블게이트인데,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미국 대사관의 기밀문서 수천 건이 드러나 사람들은 미국의 외교 정책을 꿰뚫어볼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은 유엔을 상대로 스파이 행위를 했고, 아랍 국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기를 원했다. 이는 단일 기밀 유출 사건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이 책의 저자 앤드루 파울러는 숱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저널리스트로, 어느날 갑자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유명세를 탄 이 오스트레일리아인 남자를 눈에 보이듯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유랑극단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하던 그의 행복한 어린 시절부터 앤 해밀턴번이라는 악명 높은 교주가 이끄는 사이비 종교 집단을 피해 어머니와 함께 도주하던 고된 시기 그리고 멜버른에서 팀을 꾸려 해커 활동을 하던 청년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어산지가 기밀주의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된 동기와 휴머니스트이자 진실 추구자가 되는 과정을 성장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자세히 밝혀준다.
또한 후반부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사이비 종교집단인 사이언톨로지교 ‘교도들’과의 마지막 승부수를 건 도전에서부터 9·11테러 당시 전송된 문자 메시지 57만 통을 공개한 일, 미군이 이라크 민간인과 로이터 통신 기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부수적 살인’ 동영상 공개 등이 담겨 있다. 그리고 피해자와 목격자 인터뷰, 위키리크스가 창립되고 세계 무대에서 주요 매체로 부상한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 케이블게이트와 2011년 유출 자료를 더 공개하겠다는 협박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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