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텍스트’ 총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의 고전은 물론이요, 서양의 고전과 몽골, 아랍, 아프리카 등 때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세계 여러 문명권의 고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해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명의 핵심 고전을 통하여 인류문명의 보편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한국의 새로운 인문 정신을 모색ㆍ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장가르』는 칼미크-오이라드 민중의 영웅서사시이다. 『게세르』『몽골비사』와 더불어 몽골인들의 3대 문학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마나스』『게세르』와 함께 중앙아시아의 3대 영웅서사시 중 하나로서 구전되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구비문학, 영웅서사문학, 민족문학으로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 형식과 내용 면에서 우리 문학과 비교되기도 한다. 몽골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 그것이 지배하는 마음과 생각과 꿈, 그것들을 담아내는 문학적 기법을 감상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