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76퍼센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년 뒤에 다이어트 이전보다 살이 더 찌며,
5년 뒤에는 95퍼센트나 살이 더 찐다.
영어 단어 ‘fat’은 ‘살찐, 기름진, 풍부한, 비옥한, 유리한, 지방, 기름, 비만, 살, 윤택’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13명의 인류학자가 세계 각지에서 팻에 관한 문화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인 이 책은 팻을 하나의 개념, 물질, 그리고 생활방식으로서 검토한다. 이 책은 스타벅스, 스팸, 올리브오일, 포르노, 다이어트약과 같이 익숙한 것들을 분해하고, 뚱뚱한 것을 숭배하는 낯선 문화를 알려준다. 랩과 힙합에서 비만 남성을 찬양하는 것에서부터 포르투갈의 금식하는 성녀의 고찰을 통해, 뚱뚱함은 문화가 만들어낸 구성물일 뿐이며 사회에 따라 달리 평가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팻에 얽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배경을 소수문화의 관점에서 신랄하게 분석하지만 자기 판단을 강요하지 않고, 상식을 뒤집는 흥미로운 분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