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가장 이상한 책을 만난다!
세계판타지문학대상 수상에 빛나는 기발하고 지적인 소설
환상적이고 마술적인 세계를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한 기량을 보여 라틴 문학계의 거장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조란 지브코비치의 판타지 소설이다. 모든 책이 다 있는, 심지어 내가 미래에 집필할 책도 볼 수 있는 「가상 도서관」 집 안을 하드커버 책으로 채워 버린 남자 이야기 「집안 도서관」, 지구상에 존재해 온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야간 도서관」 영원히 책을 읽어야 하는 형벌이 기다리는 지옥의 이야기 「지옥 도서관」, 펼칠 때마다 새로운 책이 나오는 요상한 책 이야기 「초소형 도서관」 하드커버 책만 소장하는 마니아의 아무리해도 죽지 않는 페이퍼백 책과의 혈투를 그린 「위대한 도서관」 장르의 경계와 논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섯 가지 메타 픽션들이 실려있다.
각각의 단편들은 가공의 세계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환상은 지극히 일상적인 현실 속에서 느닷없이 만나게 된다. 발신이 불분명한 스팸 메일에 시달리는 작가라든지, 무료한 주말이 두려워 늦은 시간 도서관을 찾는 사람, 페이퍼백 책을 증오하는 하드커버 책 마니아 등은 우리의 다소 지질한 일상 속 모습을 대변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에 독자들은 스스로를 쉽게 투영하고 변변찮은 일상을 뒤흔드는 환상의 세계를 만나며 일탈 같은 짜릿하고도 신선한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