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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작품집
글쓴이
김외곤 편집
출판사
글누림
출판일
2011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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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기영은 민촌에 살던 어린 시절부터 목격한 양반 지주의 횡포와 그에 맞서는 소작인들의 저항을 통해 빈부의 대립을 알게 되었고, 어른이 된 뒤에는 그것을 사회주의적 입장에서 묘사하려고 하였다. 때로는 이러한 입장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일부 작품에서는 지식인이 농민들에게 사회의 모순을 직접 가르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이상적인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1930년대 전반기에 창작된 ?서화? 등에서는 지식인의 일방적인 계몽 활동을 담아내는 대신에 농민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그려 내는 데 치중하여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기영의 소설은 봉건적인 성격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일본과 결탁하여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친일 지주의 반민족성을 비판하고, 그러한 지주에 맞서 꿋꿋하게 투쟁한 농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해 내는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기영의 소설은 일제 강점기의 우리 사회를 제대로 그려 낸 사실주의적 풍속도이자 식민지의 모순을 예리하게 분석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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