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우리 문학의 현장을 점검하고 지키며 끌어온 문학평론가 김주연이 처음으로 낸 아동문학 관련 평론집이다. 숲 속으로 놀러간 조그만 여자 아이와 동물들의 만남에서 릴케의 실존주의를 꺼내고, 영문 모르고 집에 혼자 남겨진 남자 아이의 불안에서 표현주의의 정수를 캐내는 이 평론집은 독자들에게도 그런 즐거움을 전염시킨다.
이 평론집으로 뜻밖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독자들은 많아 보인다. 복잡한 문예사조를 쉽고 간단히 정리하고 싶은 문학도, 그림책 속에 어떤 내용을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그림책 작가나 편집자, 그림책이 재미있고 좋은 줄은 알겠는데 어떤 교육적인 면이 있는지 궁금한 교사 들에게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