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라는 이름은 들어왔으나 소설류를 많이 즐겨 읽지 않아서 이번 작품이 처음 읽은 작가의 작품이다. 워낙에 유명한 작가의 신간이라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줄지 궁금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이라니... 요즘 이래저래 지치는 상황에 마음에 휴식과 활력소가 되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살짝 들기도 했다.

책에서 작가가 말하는 인생 10강은 다음과 같다.

1. 열 번의 실패도 인생에선 작은 숫자다.
2. 척박한 땅에서 핀 꽃이 더 향기가 짙다.
3. 물은 1도만 모자라도 끓지 않는다.
4.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
5. 행복은 여자가 창조하는 신화다.
6. 여자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7. 마음속 자궁으로 남자를 품으라.
8. 하루에 한 시간, 인생이 달라진다.
9. 일어나라, 하고 싶은 일도 일어날 것이다.
10. 그대의 꿈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

책이 사이즈가 작아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버스안에서 자투리시간에 부지런히 읽었다. 35살에 비혼상태이고 일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머리와 가슴속이 복잡한 상황에서 작가의 에세이가 나에게 많은 희망을 주고 꿈을 꾸게 해주었다. 스스로는 아직은 새로 시작해도 충분한 나이라고 생각을 해도 한국사회에서 나이에 대한 중압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힘들었었지만 작가와 작가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40대 50대 지인들의 도전과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

또한 요즘 고민하던 대인관계 부분에서 먼저 베풀라는 작가의 조언이 인상깊었다. 최소한 10년을 투자하면 잘 할 수 있는 일이 생긴다는 것 또한 공감되었다. 짧은 시간으로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해 인생에 관해 고민중인 많은 여성분들이 읽어보았음 한다.

-인상깊은 구절-

그러나 나는 지금 '사랑'은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내용 있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타자가 아닌 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본문 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