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7편의 글을 모아 엮은 『성호사설』은 경전과 문학은 물론, 정치, 경제, 관직제도, 외교, 학문, 교육, 서양 소식, 천문, 지리, 전쟁, 무기, 종교, 이단(무속ㆍ서학), 풍수, 형벌, 도둑, 유민, 서얼, 노비, 여성, 성性, 의복, 음식, 주거 등 실로 조선사회의 전 국면을 망라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성호, 세상을 논하다』에서 저자 강명관은 한문으로 써진 어려운 고전을 쉽고 생동감 넘치게 풀어놓음으로써 과거와 오늘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문다. 3007편 모두를 다루진 않고 그중 골자라고 할 만한 글들만을 재편하여 독자와 함께 읽어나가며,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 부조리를 드러내는 글들을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