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경계인문학’은 오늘날 변화무쌍한 사회 환경 안에서 문화적 경계들이 빠르게 해체되고 재편되는 탈경계 문화 현상 속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세계, 인간, 언어의 측면에서 지구지역성(Glocality), 젠더(Gender), 다매체(Multimedia)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며 소통, 공존, 융합을 추구하는 인문 지식을 생산하고 있다. 방법론적으로는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는 ‘경계짓기’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인문학과 타학문, 학문과 일상을 잇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노년 여성, 이주 노동자 및 결혼 이주 여성 등 우리 시대의 새로운 타자에 관해 고찰함으로써, 주체와 타자라는 이분법적인 젠더 체계를 넘어서서 능동적인 젠더 정체성을 지향하고, 다양한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실천적이고 윤리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